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베지테리언 밥상

10분도 안 걸리는 떡볶이 심플레시피

by 주부9구단

지난번에 교무 슈퍼라는 일본 마트에 갔을 때, 떡볶이를 발견하고 바로 장바구니에 담아왔어요.

저는 토종 한국인이지만, 술도 잘 못 마시고, 매운 음식도 잘 못 먹어서 슬픈 한국인에요 ㅋㅋㅋ⑅˃◡˂⑅.

맵찔이는 어려운 빨간 떡볶이


그래서 입이 심심한 어느 날,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간장 떡볶이를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!

마늘, 고추없는 레시피

그럼 저의 10분도 안 걸리는 심플 레시피를 공개할게요~.

 

[10분도 안 걸리는 간장떡볶이 심플레시피: 떡→소스→야채 & 어묵]

 

◇ 조리시간: 10분도 안 걸림
◇ 재료: 떡볶이 떡 300g, 대파 1/2단, 표고버섯(생략 가능), 어묵(생략 가능), 양파(생략 가능), 당근(생략 가능), 피망(생략 가능)
◇ 소스: ①간장 1T, 물 1T, 미림 1t, 설탕 2/3T + ②올리고당 1T, 깨, 후추

◇ 재료 준비는 아래 순서로 하시면 돼요~.
-말린 표고버섯이라면 물에 불립니다. 생표고라면 그냥 썰 어쓰 시면 돼요~.
-떡을 뜨거운 물에 헹궈서 물기를 빼둡니다.(그냥 쓰시는 분도 있는데, 먼길 오느라 방부제라도 들었을까 봐..(ٌ˃̵ᴗ˂̵ٌ))
-소스①을 섞어둡니다.(저는 표고버섯 불린 물이 아까워서 물 대신 넣었어요)
-대파, 양파, 어묵, 당근, 피망 등 집에 있는 야채를 털고 싶다면 몽땅 원하는 모양으로 썰어둡니다.


◆ 프라이팬을 불에 올리고, 기름을 두릅니다.
◆ 떡을 넣고, 코팅하듯이 튀긴다는 마음으로 기름에 굴려줍니다.
◆ 소스①을 프라이팬에 넣고, 떡볶이 떡을 돌돌 굴려서 소스를 입혀줍니다.
◆ 소스가 끓어오르면 준비해 둔 야채와 어묵 등을 추가해서 볶아줍니다.(소스 바로 끓음 주의)
◆ 야채가 숨이 죽으면 바로 불을 끄고 소스②의 올리고당, 깨, 후추 추가하면 완성!!

 

※ 올리고당은 열을 가하면 단 맛이 줄어들기 때문에 소스①에 추가하지 않고, 마지막에 따로 넣는 게 좋아요.

재료 준비만 완성되면 볶는 건 [떡→소스→야채 & 어묵]으로 끝나기 때문에 정말 초간단이에요.

 

 

야채 & 어묵 안 넣고 해도 맛있을 거 같아요! 찾아보니까 초 초간단으로 그렇게도 먹는데, 저는 냉장고를 털고 싶은 욕심도 있어서^ᴗ^ٌ 겸사겸사 메뉴로 야채를 넣었어요.

 

[이럴 때 추천~!!]
전혀 안 맵지만 단짠단짠 메뉴니까 '안주'로 안성맞춤이에요.
매운 것 못 먹는 어린이가 있다면 '전가족 메뉴'가 될 수 있어요.
조리시간과 정성 대비 훌륭한 맛인 데다 핑거푸드니까 요리 초보에겐 '손님 접대 메뉴'가 될 수 있어요.
외국인 친구에게 "우리나라엔 매운 것 말고도 다양한 맛이 있단다~" 하면 '한국체험 메뉴'도 될 수 있어요.

저는 '부엌엔 30분 이상 서있지 말자' 라는 이상한 신념을 가진 주부라서 어느 메뉴든 레시피가 30분이상 부엌에 서 있어야 한다면 과감하게 안 먹기를 선택합니다. 요리도 주부의 중요한 일과이긴 하지만, 부엌에서 오래 정성 들여 준비했는데, 뚝딱 먹어버리면 이상하게 낭패감이 든단 말이죠.


그래서 부엌 조리 도구든 부엌 가전이든 이 이상한 신념에 맞춰서 구입하는데, 가장 추천하는 건 타이머 기능이 있는 인덕션과 뚜껑이 있는 스텐 프라이팬이에요. 조림이나 탕은 30분 안에 할 수 없기 때문에 이 두 가지가 있으면 올려두고 딴 걸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. ^^ 주방기구도 최대한 심플하게 갖추고 싶었는데, 이렇게 쓰니까 주방 살림이 간소해 집니다. 

 

다른 간단한 메뉴로👉 👉원팬 크림 파스타👈👈도 강추합니다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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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팬 크림파스타_ 베지테리언의 파스타 레시피

면을 따로 삶을 필요 없고, 야채를 따로 볶을 필요 없이 프라이팬 단 하나로 만드는 원팬 크림파스타 오늘 한 끼로 어떠세요? 이건 여러 레시피를 참고해서 저만의 스타일로 만든 레시피라는 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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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!